부산여행

기장팔경 - 금수동 계곡

정다소 2024. 7. 29. 23:30

제 4 경 장안사 계곡

불광산에 있는 불광산 계곡은 장안사 계곡, 금수동 계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. 

거울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여름의 계곡물, 봄에는 철쭉, 가을에는 단풍, 겨울에도 볼수 있는 울창한 나무숲은 기장에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 중 하나입니다.

차성가 상북면에서 노래하고 있는 금수동 계곡 입니다. 

  • 吉川(길천)도 좃컨니와 山景(산경)을 다시보세
  • 佛光山(불광산) 소사시니 沙門法界(사문법계) 업실손가
  • 三角山(삼각산) 버려난다 長安寺(장안사) 더욱 됴타
  • 白蓮(백련)은 닛건마는 淸漣(청연)은 어디간고
  • 元嘵祖師(원조사) 더진盤(반)니 擲盤庵(척판암)이 거계로다
  • 錦水洞(금수동) 기푼 水原(수원) 길니흘너 錦川(금천)이요
  • 龍頭臺(용두대) 걸린 瀑布(폭포) 구부도다 龍沼(용소)로다
  • 壺公(호공)의 기친막대 타고가니 騎龍(기룡)니오
  • 箕山(기산)에 거던 瓢子(표자) 떠와신니 朴川(박천)니라
  • 阿爾逢儓(아이봉대) 저문불은 빗처신니 火蒲(화포)니오
  • 薄暮山(박모산) 빗긴달의 글소리 蔚禮(울례)로다
  • 不改淸陰(불청개음) 늘근 도라오니 古洞(고동)니오
  • 雨後靑山(우후청산) 돗은 달은 외로와라 新里(신리) 로다
  • 介川(개천)의 누운 龍(용)니 등천하니 大龍(대룡)니라
  • 水落石出(수락석출) 乾川(건천)니오 折戟沈沙古武(절극침사고무)로다
  • 火鐵嶺(화철령) 노푼재는 機蔚山(기울산) 地境(지경)니라
  • 下味面(하미면) 버혀내여 北三面(북삼면) 버려시니
  • 車岩(차아)에 새긴글자 姜佐郞(강좌랑)의 遺蹟(유적)니라

 

여름철 비가 좀 내린 후에는 물이 많아져 물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. 정말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로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생물들이 손에 잡힐 듯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 

금수동 계속 하면 장안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.

부처님 오신날 즈음의 장안사

 불광산에 있는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(673) 13년에 원효 스님이 창건하여 처음에는 쌍계사라고 불렀으며 809년 장안사라고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. 장안사는 임진왜란 때 병화로 모두 소실되었다가 인조 8년(1631)에 중창, 1638년 증건, 효종 5년(1654)  대웅전을 증건하였다. 1941년 낡은것을 다시 고치고, 1987년 종각을 새로이 세워 새단장을 하였다. 

장안사 대웅전은 임진왜할 직후에 복구된 몇 안되는 동남해안 지역 사찰 불전 가운데 하나이다. 2008년 건물 실측조사로 1657년의 상량문이 발견되어 건립연대를 알 수 있게 되었다. 

장안사 입구

 

장안사 남쪽 봉우리 밑에 척판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예사날에는 암자 이름을 척반암이라고 불렀다.

장안사 옆쪽으로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척판암을 만날 수 있다. 

이곳은 원효대사가 당나라 장안의 운제사에 있던 천명의 승려들에게 소반을 던져 그들의 생명을 구해주었고 이들이 원효대사에게 가르침을 얻기 위해 신라고 왔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. 

이 설화는 원효의 화쟁사상이 중국이나 일본의 불교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, 원효 화쟁사상의 핵심을 담은 [십문화쟁론]이 불교의 종주국 인도에까지 전해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사람들에게 퍼져나간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. 

 

척반암에서 원효가 수도중 환상을 보게 된다.
중국의 종남산이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  대웅전을 덮쳐 승려들이 매몰되는 모습이다.
이에 "원효가 판을 던져 대중을 구한다" 하고 쓴 후 운제사(태화사) 앞으로 현판(소반)을 날린다.

이에 운제사의 승려들이 신기한 현상을 보기위해 대웅전에서 모두 나와서 구경을 하는데 그 순간 산사태로 대웅전이 매몰된다. 이 인연으로 목숨을 구한 천여명의 승려들이 원효를 찾아와 가르침을 청하였다.

원효스님은 그들이 머물 곳을 찾던 중 내원사 부근에 이르자 산신이 마중나와 현재의 산신각 자리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. 이에 원효스님은 대둔사를 창건하고 상. 중.하 내원암을 비롯, 89개의 암자를 세워 1천명을 거주시켰다. 그리고 천성산 상봉에서 <화엄경>을 강론하여 1천명의 승려를 득도하게 하였다.

이 때 화엄경을 설파한 자리에는 화엄벌이라는 이름이 생겼고, 중내원암에는 큰 북을 달아 놓고 산내의 모든 암자가 다 듣고 모이게 했으므로 집붕봉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1천명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하여 산이름을 천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.



원효대사가 여덟자를 적은 소반을 던졌던 곳에 암자를 지어 척반암이라고 하고, 그 아래 큰 절을 세워 장안사라 하였습니다. 장안사의 척판암에는 이 전설을 적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기도를 드리면 불보살과 원효대사의 덕으로 소원성취 한다 하여 신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. 

 

10월의 장안사 계곡은 물이 많지 않은 이런 모습입니다.

기장문화원 소장 고지도 - 장안사, 불광산등

친구가 어반스케치로 그린 장안사 전경과 장안사 계곡의 모습입니다. 

 

반응형

'부산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기장팔경 - 죽도  (0) 2024.07.30
기장팔경 - 일광해수욕장  (0) 2024.07.30
기장팔경 - 홍연폭포  (0) 2024.07.28
기장팔경 - 소학대  (0) 2024.07.27
기장팔경 - 시랑대  (0) 2024.07.26